•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의성 일품 우렁이쌀, 프랑스 이어 두바이 수출길 올라

등록 2022.12.08 14:08:15수정 2022.12.08 15:09: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렁이농법은 일손·농약비 절감 친환경농법

의성군 서의성농협 유통사업소에서 7일 '우렁이 쌀'의 두바이 수출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군 서의성농협 유통사업소에서 7일 '우렁이 쌀'의 두바이 수출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우렁이를 이용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이 프랑스에 이어 중동까지 수출됐다.

8일 군에 따르면 전날 서의성농협 유통사업소에서 '우렁이 쌀' 12t을 두바이에 수출하는 선적식이 열렸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우렁이쌀 6.9t을 프랑스에 수출했다.

우렁이 농법은 새끼 우렁이를 논에 방사, 논에서 자라는 잡풀 등을 제거함으로써 제초작업에 따른 일손 감축과 농약 살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농법이다.

우렁이는 겨울을 나는 동안 땅속에서 폐사되고, 우렁이 껍질의 키토친과 몸속 영양분은 다음해 농사에 귀한 거름 역할을 해 비료도 절감할 수 있다.

의성군은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농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1021농가 1200㏊에 우렁이(3억600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렁이농법과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자재 등을 적극 지원해 농업 생산성을 늘리고, 세계 방방곡곡에 의성쌀을 수출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탁 서의성농협 조합장은 "경북도 및 의성군 협조 아래 프랑스에 이어 중동 두바이까지 의성 우렁이쌀을 수출했다"며 "앞으로도 쌀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해외수출 판로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