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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획일적 교육 변화·다양한 실력이 미래"

등록 2022.12.29 07:28:44수정 2022.12.29 0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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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미래교육 구축 첫 걸음…중·고생 스마트기기 보급"

"꿈드리·희망사다리·협치진흥원 설립…교육복지 강화"

[광주=뉴시스] 이정선 광주교육감.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정선 광주교육감.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획일화된 광주교육의 변화를 주장하며 내년에는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며 새해 포부를 드러냈다.

이 교육감은 "다른 색깔이 모여서 하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무지개처럼 학생 한명 한명에게는 저마다의 소질과 능력, 개성과 특성이 있다"며 "미래 광주교육은 학교환경에 맞춘 학생 교육이 아니라 학교가 아이들의 다양한 실력에 맞춰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것이 광주교육의 가장 큰 역점 사업이다"며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인 스터디카페형 365 스터디룸을 설치하고 진정한 실력향상을 위해 1고교 1대입 전문디렉터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도 강화하겠다"며 "초등학교에는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배치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된 교육격차해소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인공지능(AI)교육을 통해 미래 광주교육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광주형 AI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기기 보급예산 확보라는 첫 단추를 끼웠다"며 "초등학교에서 매주 1시간 이상 A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교육을 실시하고, AI 영재고·AI마이스터고 설립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형 미래학교는 새로운 광주교육을 대표하는 학교 모델로, 자율과 책무에 기반한 자율성, 미래성, 포용성, 다양성, 공공성의 핵심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며 "새롭게 추진되는 자치학교는 40개교 모집에 106개교가 신청해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교육감은 무엇보다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교육복지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교육의 기회는 공평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꿈드리미 지원 사업'과 '광주희망사다리 교육재단' 등을 설립하고 초·중·고 졸업앨범비, 고등학교 체험학습비, 수학여행비 지원도 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광주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조직도 혁신적으로 개편했다"며 "시교육청 본청은 규모를 축소하고 기획 조정 기능은 강화했으며 지원청과 직속기관의 역할을 확대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시민과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을 설립한다"며 "협치진흥원이 시민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모이는 광주교육의 소통광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광주교육의 변화를 함께 만들고 마을과 학교라는 공동체의 변화까지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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