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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보훈처장, 英 보훈장관 접견…정전 70주년 기념 행사 협조요청

등록 2023.02.05 16:02:59수정 2023.02.05 16: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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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호국공원 조성 위해 협조 요청

[서울=뉴시스] 국가보훈처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조니 머서 영국 보훈장관을 접견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보훈처) 2023.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보훈처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조니 머서 영국 보훈장관을 접견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보훈처) 2023.02.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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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가보훈처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조니 머서 영국 보훈장관을 접견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처장은 영국 보훈장관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전70주년, 한·영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에 영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참전, 두 번째 큰 규모의 병력을 파견해준 영국 정부와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1950년 대통령장) 등 영국 국적 독립운동가들을 거론하며 "위기 때마다 한국을 위했던 영국인들의 희생과 헌신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고 이를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보훈사업과 올해 정전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소개하면서, 영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27일 각국 정부대표단과 보훈부 장관을 초청하는 행사에 조니 머서 장관의 방한을 요청한 데 이어, 영국 현지에서 준비 중인 기념행사들과의 협업도 제안했다.

이 외 서울 용산공원 내에 추진 중인 용산호국공원 조성 계획 설명과 함께 영국 국립수목원을 비롯한 대표 추모기념시설에 대한 자료공유 등 협조도 요청했다.

조니 머서 영국 보훈장관은 "양국은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혈맹의 인연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양국의 보훈정책에서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접견을 마친 박 처장은 조니 머서 보훈장관과 함께 런던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에서 헌화·참배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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