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간호법, 모든 의료단체가 반대한다고? 기공사 등 지지"

등록 2023.03.20 16:27:28수정 2023.03.21 09:34: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간호법 필요” 입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2.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간호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한간호협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일 간호협회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간호법 지지 입장을 환영한다”면서 “간호법은 대한민국 미래의 보건의료문제를 대비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생법안”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진행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정책간담회에서 이들 단체는 임상병리사 및 방사선사 단체와는 달리 간호법 지지를 표명했다. 의료인, 의료기사 등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황윤숙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이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은 모든 보건의료단체가 간호법을 반대하다고 주장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8개 단체 중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은 3개 단체로, 모두가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은 “의료인과 의료기사 등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업무를 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동감한다”며 “초고령사회 도래에 대비 등 미래를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필요한 법이기 때문에 우리 협회는 간호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의사단체는 마치 모든 보건의료단체가 간호법을 반대하는 것으로 주장하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필수의료인력인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변화된 의료환경에 발맞춰 간호돌봄에 대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국회는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요구인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호협회는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1300개 단체는 간호법 제정의 그 날까지 간호법 제정 촉구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