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교육부 "AI 도입, 교사 역할 변해야…시범교육청 7개 선정"

등록 2023.03.20 18:49: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늘 서울에서 디지털 교육혁신 교원 간담회

교육차관 "에듀테크 활용해 맞춤 교육 실현"

[서울=뉴시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위한 교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위한 교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오는 2025년 도입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해 교사들의 역할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교원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시대의 교사는 AI 디지털 교과서라는 조교와 함께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 학습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장 차관은 "(교육부는) 모든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해 맞춤 교육을 실현한다는 디지털 교육의 비전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현장에 계신 교사들의 역할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는) 프로젝트 학습, 거꾸로 학습 등 다양한 수업방식을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멘토, 코치, 사회·정서적 지원자로서
인간적 지도를 강화해야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교육부는 오는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시작하는 것을 골자로 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도 교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터치(T.O.U.C.H) 교사단' 400명을 선정해 연수를 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디지털교육 관련 연구회 소속 대표 교사들과 국책연구기관 소속 전문가 등은 ▲수업 혁신 방안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 방안 ▲선도교사단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참석자들이 교사의 역할 변화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학교 내에서 교사들 간에 디지털 교육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에 차이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교사들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연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뉴시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위한 교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위한 교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몇몇 참석자들은 "현장에 유능한 교사들이 많이 있고 특히 젊은 교사들은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활동할 수 있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더욱 많이 지원해 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사의 에듀테크 역량 강화를 위해 원하는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예산과 구매 절차상 애로 사항을 파악해 해소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요구한 참석자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날 디지털 교육 전환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할 시범교육청 선정 절차에 착수, 이날 각 시도교육청에 공모 계획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시범교육청을 통해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수업 혁신을 주도할 교원 양성 ▲디지털 인프라 점검 및 확충 ▲교육청 내 추진체계 구축 ▲디지털 교육 전환 성과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들은 각자 여건을 고려한 자율 과제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을 7개 내외로 선정하고 특별교부금 등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