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재학생은 1000원" 고물가에 대학가 아침밥 인기

등록 2023.03.21 11:32:25수정 2023.03.21 16:18: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온라인서 '대학가 1만원 이하 식당 리스트' 공유

'1000원의 아침밥' 사업 큰 호응 얻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재학생들이 학생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 생활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20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2023.03.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재학생들이 학생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 생활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20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2023.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고물가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대학이 학생들에게 '10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서울대 에브리타임'에는 최근 학교 인근 1만원 이하 식당 목록을 정리한 글이 게재돼 화제가 됐다. 리스트에는 순두부찌개, 손칼국수, 만두 칼국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 측에서는 학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정부와 학교가 아침 식대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학가에 확산돼 현재 전국 41개 대학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 구내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구내식당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위해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섰다.

올해는 고려대, 경희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 총 41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구내식당 식사 한 끼에 보통 4000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 농식품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생이 1000원을 내면 나머지 금액을 학교가 보조한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가에서 자취하고 있다는 학생 A씨는 "자취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기는 힘들고, 밖에서 사 먹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됐는데 학교에서 단돈 1000원에 학식을 제공해주니까 좋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