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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만에 열리는 유엔 물 공식회의…환경부, 국제협력 강화

등록 2023.03.22 12:00:00수정 2023.03.22 1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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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등 정부대표단, 유엔 물 총회 참여

세계자연보전연맹과 업무협약 등 진행해

[서울=뉴시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녹색산업 해외진출 기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녹색산업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간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녹색산업 해외진출 기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녹색산업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간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환경부 등 정부대표단이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23 유엔 물 총회'(Water Conference)에 참여한다.

유엔 물 총회는 1977년 아르헨티나 휴양도시인 마르 델 플라타(Mar del Plata)에서 유엔 내 물 관련 논의를 최초로 시작한 이후 46년 만에 열리는 유엔 물 공식회의다. 네덜란드와 타지키스탄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총회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물 행동 10년(2018~2028)의 이행에 대한 종합적인 중간 점검을 위한 자리다. 유엔 회원국 정부, 유엔·국제기구, 학계·비정부기구(NGO)·기업 등 물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아시아물위원회,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 한국위원회, 한국물포럼, 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정부대표단으로 참여한다.

한화진 장관은 23~24일 총회에 참가한다. ▲본회의 기조연설 ▲'물 분야 지속가능개발목표(SDG6)' 달성 촉진 정부 간 세미나 ▲'과학기반 글로벌 물 평가' 고위급 회의 등 일정을 소화한다.

24일에는 환경부와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수자원공사가 메콩지역 대상 프로젝트 발굴 및 상호 간 국제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는 향후 자연기반해법을 적용한 공동 신규사업 발굴·추진 등 물 분야 상호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장관은 이와 함께 주요 국가 장관 등과 양자면담을 통해 국가 간 협력과제를 도출하고, 물산업 등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진출기업이 추진 중인 사업이 있는 국가에는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이번 유엔 물 총회는 약 50년 만에 물을 주제로 개최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2030년까지 '물 분야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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