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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테라·루나 사태' 차이코퍼레이션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23.03.24 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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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관련 회사…테라·루나 홍보에 활용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붙잡혀…수사 속도

檢 '테라·루나 사태' 차이코퍼레이션 추가 압수수색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전 총괄대표의 차이코퍼레이션 사무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차이코퍼레이션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신 전 대표는 일반 투자자 모르게 사전 발행된 가상화폐 루나를 보유하다가 고점에서 매도해 1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테라·루나의 폭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를 숨긴 채 계속 발행했고, 테라·루나를 홍보하는 데 차이코퍼레이션의 고객정보와 자금을 써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차이코퍼레이션을 한차례 압수수색하고 신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같은 달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석달만인 지난 20일과 23일 신 전 대표를 추가로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전날(현지시간)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송환이 추진되면서 신 전 대표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신 전 대표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필요한 시점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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