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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 권위자' 노재윤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 별세

등록 2023.03.28 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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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내달 1일 열릴 예정

[서울=뉴시스]노재윤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 (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2023.03.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노재윤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 (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병리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노재윤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가 지난 21일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1945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노 명예교수는 경남고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부터 1980년까지 연세의대 교수를 지낸 후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가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교수로 14년 간 근무했다.

이후 국내 병리의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1998년 귀국해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이대목동병원에서 일했다. 2005년 미국으로 돌아가 최근까지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 병리과에서 근무했다.

노 명예교수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전 세계의 외과 병리와 비뇨기 병리 분야에서 후진 양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

암의 다양한 형태를 발견해 세계보건기구(WHO) 질병분류에 포함시키는 등 암 분류 연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술 논문 776편과 학술대회 초록 480편, 단행본 저서 8권, 챕터 저술과 교재 출판 56권 등을 펴냈다.

영결식은 내달 1일 오전 10시 휴스턴 서울침례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정실씨, 장남 원석(미국명 Bobby)씨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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