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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회계사·수학자·통역사·작가 등 직업에 영향 미쳐"

등록 2023.03.29 14:13:37수정 2023.03.29 15: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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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효율 빨라져…요리 · 정비사엔 영향 없어

[뉴욕=AP/뉴시스]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만든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화면. 2023.3.21

[뉴욕=AP/뉴시스]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만든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화면. 2023.3.21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회계사, 수학자, 통역사, 작가 등의 직업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직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회계사를 비롯해 수학자, 통역사, 작가 등 미국 노동인구의 약 20%는 챗GPT를 사용해 업무의 절반 이상을 빠르게 완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미국 노동인구의 80%는 챗GPT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요리사, 오토바이 정비사, 석유·가스 노동자 등의 직업은 AI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생성형 AI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으로, 사라지는 일자리에 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매트 빈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무엇이 바뀔 것이고 얼마나 빨리 바뀔 것인지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예측하지 못한다"며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해치는 변화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최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이 대졸자가 맡는 444개 일자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챗GPT를 활용한 그룹이 업무를 10분 먼저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주 발표한 논문에서 챗GPT에 적용된 GPT-4 기술이 수학, 코딩, 의학, 법, 심리학 등의 분야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으로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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