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피해 129건 보상키로…영유아 이상반응 없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6차 보상위원회

807건 중 129건…누적 2만3462건 보상 결정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2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3.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 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한 129건에 대해 접종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영유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이상 사례 신고는 없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28일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신규 사례 총 807건을 심의해 129건(16.0%)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 접종 이후 이상 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9만 4511건이며 심의 완료 건수는 8만 5232건(90.2%)이다. 이 중 사망 17건 포함 총 2만3462건(27.5%)이 보상 결정됐다.

본인부담금 기준 30만 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보상신청 건 중 1만5034건은 신속한 심의를 위해 시·도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5604건이 보상 결정됐다.

오늘까지 재심의 등을 통해 결정된 관련성 의심 질환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1501명, 사망위로금 지원사례 대상자는 8명이다.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 48명에게는 해당 지자체를 통해 개별 안내해 신청 접수 중이며, 43명에게 지급 완료했다.

한편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사례에 대해 108주차 주간 분석한 결과, 누적 이상사례는 48만3059건(1000건당 3.56건)이 신고됐다.

이중 국소이상반응과 발열, 근육통과 같은 일반 사례는 46만3522건(96.0%)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등 중대한 사례는 1만9537건(4.0%)이었다

현재까지 영유아용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는 없었다.

백신 유형별로 기존 단가 백신접종 이상사례는 48만518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3.72건(접종 1000건당)이었다. 2가백신 접종 655만4939건 중 이상사례는 2541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39건으로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2가 백신별 주간 신규 예약자 현황을 보면 화이자 BA.4/5 백신 2만5830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모더나 BA.4/5 백신이 4180건, 화이자 BA.1 백신은 2499건, 모더나 BA.1 백신 1078건 순이다.

백신별 주간 신규 접종자의 경우에도 화이자 BA.4/5 백신 접종자가 2만4905명으로 모더나 BA.4/5 백신은 3980명, 화이자 BA.1 백신은 2017명, 모더나 BA.1 백신 709명이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4305만7000회분이다. 2가 백신의 물량을 살펴보면 모더나 BA.1백신 793만8000회분, 화이자 BA.1백신 656만1000회분, 화이자 BA.4/5 백신 1462만5000회분, 모더나BA.4/5 백신 634만3000회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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