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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서 술 파티? 잡고 보니 '고등학생'

등록 2023.03.30 16:12:56수정 2023.03.30 16: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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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문 따고 들어간 뒤 쓰레기까지 투기해

(캡처=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캡처=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옥상에서 몰래 '술 파티'를 버리고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미성년자들이 적발됐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세한 일은 모르겠으나 미성년자들이 옥상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며 "얼마 전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경비실 옆 아파트 휴게실에서 라면을 먹고 치우지 않아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미성년자들의 '술 파티'라니 어마어마하다"고 썼다.

작성자가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최근 옥상 출입 자동 출입문을 뚫고 옥상으로 나가 술 파티를 벌인 청소년을 CC(폐쇄회로)TV를 통하여 색출하였다. 청소년을 보호하고 계신 입주민께서는 청소년 자신의 안전 및 다른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계도를 부탁드린다, "향후 무단 출입자에 대해서는 부득이 업무 방해로 형사 고소할 예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길 바란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이 담겼다.

일부 청소년의 몰지각한 행동에 네티즌은 공분을 터뜨렸다. 해당 글에는 "심지어 성인도 아니고 미성년자라니, 술을 어디서 구해 왔는지 싶다", "술을 마시는 것도 마시는 거지만 술 마시고 객기로 옥상 난간에 올라갔다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냐", "우리 아파트에서도 저런 일이 있을까 봐 옥상 문을 전부 닫아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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