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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여의도 봄꽃축제…서울시, 대중교통 증회 운행

등록 2023.03.31 14:37:28수정 2023.03.31 16: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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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운행 횟수, 하루 56회 증회

여의나루역 등 안전 우려 시 무정차 통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 보행길에 벚꽃이 피어 있다. 2023.03.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 보행길에 벚꽃이 피어 있다. 2023.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4년 만에 개최되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등 나흘간 지하철 9호선 운행횟수를 하루 56회 증회하고, 시내버스는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집중 배차한다. 여의나루역 등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이뤄진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4~9일까지 진행되는 여의도 봄꽃축제에 따라 1일 오전 10시부터 10일 낮 12시까지 일대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가 전면 통제되고, 여의 하류 IC, 국회 3·5문 등은 가변 통제된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하철 9호선 운행횟수를 4월 1~2주 주말 나흘간 하루 56회 증회 운행한다. 증회 열차는 모든 역을 정차하는 일반 열차다. 여의도 지역 주요 노선인 5호선과 신림선도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해 필요 시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을 중심으로 집중 배차한다. 집중 배차 시기는 오는 1일과 8일 오후 1시~3시까지, 7일 오후 6시~8시까지다. 이른 개화로 방문객이 늘고 있는 만큼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집중 배차를 실시한다. 

지하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5·9호선과 신림선 주요 역사 8곳에는 하루 92명의 안전요원이 승하차 동선 관리와 대합실 등 역사 내 질서유지를 실시한다. 여의나루역 등 승객 밀집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무정차 통과를 실시한다. 무정차 통과 시에는 인근 지하철 5·9호선 신림선, 시내버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

여의도 주변도로에 대해 불법 주정차 단속에도 나선다. 오는 3일~10일까지 계도 위주로 단속하되 불응 시 과태료 처분이나 견인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의서로 일대에서 공공자전거나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는 불가능하다. 여의서로 일대 인근 따릉이 대여소 16곳도 이날 오후 5시부터 12일 오전 7시까지 임시 폐쇄된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4년 만에 여의도 봄꽃축제가 재개되는 만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질서를 유지해 축제를 즐기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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