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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2025학년도 16만3473명 선발…3115명 감축

등록 2023.05.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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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전형계획 발표…성인학습자 선발 확대

[서울=뉴시스] 지난 1월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3.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1월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3.05.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문대학 131곳이 올해 고2가 진학하는 2025학년도에 16만3473명을 선발한다. 학생 수 감소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모집인원 감축이 이어져 전년 대비 3000여명을 줄였다.

대신 성인학습자와 재직자 대상 전형 선발 규모를 늘려 평생 직업교육 수요에 대응하려는 모습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1개 회원교가 수립한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입학정원 감축 등으로 올해 입시(2024학년도) 16만6588명보다 3115명(1.9%) 감소했다. 입학정원 내에서 13만6114명, 기회균형·재외국민·재직자 전형 등 정원 외 전형에서 2만7359명을 선발한다.

이에 전문대교협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들이 선제적으로 모집인원을 감축한 결과"라며 "최근 정부 정책에 따른 평생 직업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등 학과 개편에 나선 영향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모집시기가 빠른 수시로 15만397명(92%·130곳), 정시로 1만3076명(8%)을 선발한다. 전문대는 수시를 2차례로 나눠 실시하며, 시기가 빠른 1차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5.2%인 12만289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정원 외 선발 비중이 높아졌다.

기회균형 선발 중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전형으로 1083명을 선발, 전년도(901명)와 비교해 20.2% 늘어났다.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3213명을 선발하며 전년도(3084명) 대비 4.2% 확대됐다.

전문대, 2025학년도 16만3473명 선발…3115명 감축


분야별로는 예년과 비슷하게 간호·보건(4만4536명·27.2%)이 가장 많았으며 기계·전기전자(2만6388명·16.1%)가 뒤를 이었다. 이어 호텔·관광(2만3128명·14.1%), 외식·조리(1만1013명·6.7%) 등 순이었다.

감축 기조 속에서도 전년도보다 선발 규모가 늘어난 분야는 농림·수산(2130명, 11.8% 증가), 생활체육(5016명, 2.9% 증가), 간호·보건(1.3% 증가) 등이다.

주된 전형 자료로는 교과 성적 등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이 11만7276명으로 71.7%였다.

이어 면접(2만893명·12.8%), 학업계획서·경력 등 서류(1만3607명·8.3%), 실기(7226명·4.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4471명·2.7%) 위주 전형 순이었다.

2025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내년 9월9일부터 시작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수시 1차가 내년 9월9일~10월2일, 2차가 내년 11월8일~11월22일이며 정시는 내년 12월31일부터 2025년 1월14일까지 접수한다.

전문대는 일반대학과 달리 대학 간 복수지원이나 수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다만, 수시에서 한 곳이라도 최초 또는 충원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관계 법령에 따라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또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곳에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고 이중 등록한 경우 입학이 무효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문대교협은 매년 전형 종료 후 이중등록 위반 사례를 점검한다.

보다 자세한 전문대 입학 정보는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를 확인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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