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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리비아 난민들…지난주만 726명 돌려보내졌다

등록 2023.05.30 07:01:43수정 2023.05.30 07: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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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성 포함.. 올해 지금까지 총 5784명 구조

내전과 경제난으로 유럽행 불법이민 늘어

[트리폴리=신화/뉴시스]2022년 8월 28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앞서 임시정부 간 유혈 사태로 파손된 건물 근처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현지 당국은 8월 26일 발생한 2개의 임시정부 간 유혈 충돌로 지금까지 32명이 숨지고 1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5.30.

[트리폴리=신화/뉴시스]2022년 8월 28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앞서 임시정부 간 유혈 사태로 파손된 건물 근처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현지 당국은 8월 26일 발생한 2개의 임시정부 간 유혈 충돌로 지금까지 32명이 숨지고 1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5.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1주일 동안 지중해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난민 726명을 구조해서 리비아로 돌려보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IOM은 발표문에서 "2023년 5월 21일부터 27일 사이에 726명의 해상 이주민들을 단속해서 리비아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국제이주기구가 구조해서 출항한 리비아로 돌려보낸 이민들의 수는 총 5784명에 달한다.  또 지중해 중부 루트를 통해 유럽으로 가려던 이민들 가운데 리비아 근해에서 사망한 불법 이민의 수는 643명,  실종자는 332명이라고  IOM은 발표했다.

리비아 내무부도 29일 성명에서 지금까지 139명의 불법 이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약 350km거리에 있는 한 농장에서 인신매매를 주로 하는 한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 당한 뒤 이민길을 떠난 것으로 밝혔다.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는 2011년 독재자 무암마르 가다피 정부의 전복 이후로 내전과 혼란이 계속되면서 이민이 시작되었다.  대부분 아프리카인인 이민들은 리비아 해안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해상 루트를 선택해 수많은 인명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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