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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피해 81명 보상 결정…심의 건수의 14.1%

등록 2023.05.31 11:42:56수정 2023.05.31 12: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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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보상 누적 2만3902건…사망 17건 포함

고령층 2가백신 접종률 34.8%…성인 15.8%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21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가 개량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3.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21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가 개량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3.05.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을 신청한 81명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됐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23일 제10차 회의에서 신규 신청 사례 575건을 심의한 결과 81건(14.1%)에 대해 피해보상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누적 9만5565건이며 이 중 8만7570건(91.6%)에 대한 심의가 완료됐다. 이 중 피해보상이 결정된 사례는 사망 17건을 포함한 2만3902건(27.3%)이다.

본인부담금 기준 30만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보상신청 중 1만5209건은 시·도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5660건에 대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관련성 의심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1702명, 사망위로금의 지원 대상자는 9명이다.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 48명에게는 지자체를 통해 개별 안내해 신청을 받고 있다. 43명에게는 지급이 완료됐다.

방역 당국은 올해 코로나19 백신은 3분기(10~11월) 한 번만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면역저하자와 의사 권고를 받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지난 15일부터 2가 백신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12세 이상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미접종자는 478만명,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78만명이다. 지난 30일부터 기초접종 백신은 BA.4/5 2가 백신으로 전환됐으며 1회만 접종해도 된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원치 않는 경우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2회 맞는 것도 가능하다.

5~11세 대상 2가 백신은 아직 국내 도입되지 않았으며, 다음달 도입되면 접종에 바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4~30일 코로나19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165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1429명,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관계자는 163명, 면역저하자는 135명이다. 2가 백신 접종률은 고령층 34.8%, 감염취약시설 61.3%, 면역저하자 29.3%다.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는 15.8%만 2가 백신을 맞았다.

면역저하자 대상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는 1주간 13명이 새로 투약했다. 누적 투약자 수는 6209명이다.

국내 남아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총 3407만6000회분이다. 2가 백신 중에서는 화이자 BA.4/5 백신이 1415만8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BA.1 백신 644만5000회분, 모더나 BA.4/5 백신 616만1000회분, 모더나 BA.1 백신 1만4000회분 순이다. 화이자 영유아용 백신은 35만4000회분, 소아용 백신은 58만3000회분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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