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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양성률 3년 새 9.1%p 상승

등록 2023.06.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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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검사 결과…"집단감염 가능, 협력체계 중요"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오염된 물이나 식품 등을 통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양성률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청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검사 현황을 보면 2022년에 1만745건을 검사해 3875건의 양성이 나와 양성률은 33%를 기록했다.

양성률은 2018년 29.6%에서 2019년 27.7%, 2020년 23.9%까지 감소했지만 2021년 29.6%, 2022년 33%로 2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사이 양성률은 9.1% 포인트(p) 올랐다.

질병청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병원체 감시 사업을 통해 국내외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원인 병원체 유행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해 관리 정책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날부터 2일까지 청주 소재 오송 H 호텔에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병원체 감시 사업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서는 감시 사업 우수기관 상장 수여와 실적 및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집단발생 대응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기관에는 2021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2022년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선정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식품, 환자를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감시 사업 참여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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