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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정부 환경 정책 0점도 아깝다"

등록 2023.06.01 11:51:19수정 2023.06.01 1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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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사대강 정책 등 비판

"남은 4년은 환경 위한 정책 펼쳐달라"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환경운동연합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동상 앞에서 '세계 환경의 날, 윤석열 정부는 환경 파괴 폭주를 멈춰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3.6.1. ra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환경운동연합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동상 앞에서 '세계 환경의 날, 윤석열 정부는 환경 파괴 폭주를 멈춰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3.6.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환경운동연합이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윤석열 정부 환경 정책에 변화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동상 앞에서 '세계 환경의 날, 윤석열 정부는 환경 파괴 폭주를 멈춰라!'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5일로,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하자는 목적에서 제정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현 정부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신공항을 건설하며 생태계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대강 정책 ▲기후 위기 정책 등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김춘이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미역국을 먹을 때마다 오늘 먹는 미역국이 제발 마지막이지 않기를 바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 바다가 오염돼 국민이 먹는 음식이 위협당한다는 취지다.

김종원 활동가는 "윤석열 정부 지난 1년 환경에 대한 정책 평가를 하자면 0점도 아깝다"며 "하지만 아직 4년이나 남았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제발 정신 차리고 환경을 위한 정책을 진심으로 펼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 소속 한 활동가는 윤석열 대통령 가면을 쓰고 '좋아! 빠르게 가!'라는 글이 적힌 푯말을 들었다. 그 앞에는 환경단체가 반대하는 ▲케이블카 설치 ▲오염수 투기 ▲신공항 건설 ▲기후 위기 비상사태 ▲사대강 녹조 등의 정책이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이용기 생태보전팀장은 "환경 파괴를 조장하는 신공항, 설악산 케이블카, 오염수 투기 등의 정책에 좋아 빠르게 가자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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