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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후임 강하게 키워요"…가혹행위 영상 논란되자 "연출" 해명

등록 2023.06.01 11:52:01수정 2023.06.01 2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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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측 "해당 영상은 연출" 해명

사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해병대 부대에서 선임이 후임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해병대는 사실관계 조사 결과 연출된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계정에는 "해병대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제보를 드린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육대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올해 3~4월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스토리에 올라온 것으로 영상에는 '내 맞후(맞후임)는 강하게 키워요'라는 문구와 함께 가혹행위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한 병사가 '엎드려뻗쳐' 자세로 있고, 다른 병사는 머리채를 잡았다가 내리치며 욕설을 뱉는 장면이 담겨있다.

육대전은 지난달 18일 해병대 관계자에게 해당 제보와 영상을 전달하고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해병대 측은 "부대는 사실관계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병영문화 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육대전은 "추가적으로 사실 확인된 내용을 전달 드린다"며 "해당 제보를 게시 후 5월26일 영상에 나오는 해당 부대를 특정하게 되어 영상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동영상 촬영자와 동영상에 나오는 해당 인원들은 서로 동기이고 해당 영상은 연출하여 촬영한 영상이라는 설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연출은 무슨…이걸 믿어야 하나" "군대 내에서 카메라 촬영을 하는 것도 문제" "장난이라고 보기에는 선을 넘은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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