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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비즈밸리, 지하철 9호선 연장…강동구 "동부수도권 중심"

등록 2023.06.01 17:32:21수정 2023.06.01 18: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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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만8000여 명 고용 창출…9조5000억 경제유발 효과

지하철 5호선 직결화,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등 추진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가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교통·환경 분야별 핵심전략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고덕비즈밸리 현장 사진. (사진=강동구 제공). 2023.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가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교통·환경 분야별 핵심전략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고덕비즈밸리 현장 사진. (사진=강동구 제공). 2023.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가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교통·환경 분야별 핵심전략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된 고덕비즈밸리에는 올해 총 12개 기업이 들어온다. 내년에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이케아가 입점하고 이마트, CGV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5년까지 25개 기업과 상업·업무·공공시설의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고덕비즈밸리 내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총 3만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9조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는 고덕비즈밸리를 통해 재정지원 중심의 공공일자리 창출 정책을 민간일자리 창출 방식으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강일2택지 개발사업지구 내 조성된 첨단업무단지에는 기존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세스코, 나이스홀딩스 등 첨단산업과 지식기반산업 업종 11개 기업 유치가 완료됐다. 강동일반산업단지에도 다양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는 강동일반산업단지에 4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은 2007년 첫 사업 제안 이후 16년 만인 올해 3월 본격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2028년 개통이 완료되면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하철 8호선 연장역인 암사역사공원역은 내년 6월 준공된다.

지하철 5호선의 경우 강동역에서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 방면으로 분기 운영되고 있어 혼잡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구는 굽은다리역과 둔촌동역을 연결하는 5호선 직결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서울시 예산으로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비 2억원이 반영돼 하반기부터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암사동 유적과 한강공원을 녹지 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한강 위 '스카이워크'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고덕수변생태공원과 암사둔치생태공원 옆 한강 수면 위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업 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올 하반기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암사초록길도 올해 말 완공된다. 암사초록길 주변으로는 약 11만㎡ 규모의 암사역사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에는 유아숲놀이터, 숲체험장,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이 들어선다.

고덕천 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고덕천에 미디어스크린, 친수형 여울 등 수변 친화형 쉼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고덕대교(가칭)는 올림픽대교와 같은 '사장교'(주탑에 케이블이 경사지게 설치된 다리)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구는 한강을 중심으로 암사초록길, 스카이워크, 고덕대교 등이 조성되면 서울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변화하는 강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구 자체가 브랜드가 돼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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