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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남국 더는 숨지 말라"…검찰에 수사 촉구

등록 2023.06.05 1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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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의혹 해소돼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창현(가운데) 의원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불법 코인 거래 및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3.06.0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창현(가운데) 의원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불법 코인 거래 및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3.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민의힘이 검찰에 수십억원대 가상화폐(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 등은 5일 오전 11시께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김남국 의원의 불법 코인거래 및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했다.

윤 의원은 "김 의원은 감추고 있는 많은 부분을 밝혀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본인이 필요한 것만 얘기하고 잠적하고 있다"며 "우리가 나름대로 증거라든가 여러 정황사항을 파악한 부분을 토대로 작성한 수사 촉구서를 제출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남국 의원을 향해선 "제발 뒤에 숨지 말라"며 "국회 교육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변경한 정도로 그냥 얼렁뚱땅 넘기려 하지 말고 A부터 Z까지 정확하게 자신의 역할과 행위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국민적 평가를 받으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빨리 본인의 거래기록과 많은 부분에 대해 정확히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는 게 가장 최선"이라며 "수사촉구서 접수가 그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진상조사단은 수사 공정성을 고려해 수사촉구서를 전달한 뒤 곧바로 검찰을 떠났다.

조사단은 김 의원이 거래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1일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을 통해 자금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업비트 측의 보고를 토대로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김 의원이 지난해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 시행 전 위믹스 코인 80만여개를 인출한 것이 이상거래로 의심된다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통보를 토대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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