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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색산업 융자 금리 인하…최대 2%p 낮춘다

등록 2023.06.0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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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기존 정책 금리 대비 1%p 인하 금리 적용

친환경설비투자 감축 계획 기준 충족 시 1%p 추가 인하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환경부는 오는 7일부터 환경정책자금 융자 사업의 금리를 최대 2%p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대출 금리 상승 여파로 중소환경기업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환경부에서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의 녹색 설비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미래환경산업 육성 융자'를 연간 3700억원 규모로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친환경설비투자 융자 사업을 1000억원 규모로 신설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융자 지원 대상 기업들은 오는 7일부터 기존 정책 금리 대비 1%p 인하된 금리를 적용 받는다.

친환경설비투자 융자를 지원 받는 기업 중 온실가스 발생량을 4.17% 이상 감축한 기업은 1%p 추가 인하돼 총 2%p의 금리 혜택을 받는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올해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총 105억원 가량 완화될 것으로 추산했다.

융자 지원 대상 사업 및 금리 인하 세부 내용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 환경정책자금지원시스템(konetic.or.kr/loan)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금리 인하가 온실가스 감축에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녹색 기업이 고금리 시기를 견뎌내고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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