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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어린이집' 평가지표 개편…투명성·공공성 높인다

등록 2023.06.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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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통합지원체계 구축…회계 컨설팅 도입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의 대표 공보육 브랜드인 '서울형어린이집'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높인다.

서울시는 아이·부모·교사가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평가·컨설팅·교육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를 갖추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공인 여부를 결정하는 평가지표를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지원 중심으로 개선하고,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형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여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담보하는 서울시 대표 공보육 브랜드로, 오세훈 시장이 공보육 강화를 위해 지난 2009년 도입했다.

지난달 말 기준 470개소가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며, 연내 600개소, 2025년까지 800개소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선 신규 공인의 경우 정원충족률을 낮춰 어린이집의 참여 문턱을 낮춘다. 저출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아동수 감소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서 신청 제외 기준에 기존 정원충족률 평균 60% 기준을 삭제했다. 6개월 평균 현원 민간어린이집 11명, 가정어린이집 10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3년마다 도래하는 기존 서울형어린이집 재평가시 의무 컨설팅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회계 관리에 도움을 주고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점검결과를 평가지표에 연계해 급식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의 권익 보호와 보수 및 성과 연계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시범지표도 신설했다.

또 장기적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높여 서울형어린이집으로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전에는 소규모 집단 컨설팅을, 평가 후에는 1대 1 개별 컨설팅을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형어린이집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신규 어린이집 대상으로는 보육의 공공성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위주로, 기존 대상은 수준별로 기본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어린이집의 평가지표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참여 문턱은 낮추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은 높여나가겠다"며 "아이·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하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서울형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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