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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연휴 마지막 날 도심 혼란

등록 2023.06.06 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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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광훈 이끄는 자유통일당 서울 도심 집회

도로 통제로 교통 혼잡…시민들 불편함 호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현충일인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회원들이 주사파 척결 집회를 하고 있다. 2023.06.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현충일인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회원들이 주사파 척결 집회를 하고 있다. 2023.06.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현충일인 6일 보수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여 오후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 도로에서 주최 측 추산 약 3만명이 참석한 '현충일 국민대회'를 열고 "종북 주사파 척결" 등을 주장했다.

경찰은 혼잡 상황을 통제하고, 충돌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36개 중대를 배치했다.

이날 집회로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숭례문 방향 전 차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화문~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은 시속 5㎞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을 맞아 도심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당황스럽고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박모(35)씨는 "딸과 함께 덕수궁 나들이를 온 건데, 집회를 하고 있어서 당황했다"며 "(집회 소리에) 2살 딸이 놀라 울려고 하길래 안고 빨리 도망쳐 나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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