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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국무, 수주일 안에 방중...시진핑과 면담 가능성

등록 2023.06.07 05:34:51수정 2023.06.07 12: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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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국무, 수주일 안에 방중...시진핑과 면담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간 갈등과 대립이 깊어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수주일 내로 중국을 방문할 전망이라고 CNN과 NBC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고위 관리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국무장관이 향후 수주일 안에 방중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2월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에 침범하는 사태로 늦춰졌다.

소식통은 블링컨 국무장관이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면담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매체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미중 관계 개선에 있어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그간 "경쟁적인" 관계가 충돌로 가는 걸 막기 위해선 정기적인 의사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세라 베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마자오쉬(馬朝旭)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만나 양국 관계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미중 관계는 미국 본토 상공을 비행한 중국 정찰풍선을 지난 2월 격추하면서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무역경제와 외교 부문에서 긴장완화를 향한 움직임이 활발했다.

다만 군사 부문에선 대화가 정체하고 대만해협 등에서 대치 상황이 잇따르면서 우발적인 충돌 우려가 커졌다.

중국 외교부는 6일 마 외교부부장과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회담에서 "중미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성과가 많은 협의를 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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