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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사건 접수, 전년比 24% 증가…59%가 개인회생

등록 2023.06.07 09:50:41수정 2023.06.07 14: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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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총 6만7616건으로 23.9% 증가

회생법원 협의체 구성…유관기관과 협력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18.12.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18.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올해 4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도산 사건이 지난해와 비교해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행정처는 종합대책팀을 꾸리고 담당 직원을 증원하는 등 신속한 사건 처리를 위한 여건 마련에 나섰다.

7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도산사건은 총 6만76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534건 대비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법원은 박영재(54·사법연수원 22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종합대책팀을 구성해 도산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인적·물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도산사건 가운데 전체 59%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회생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회생위원(5급) 12명 등 담당 직원을 증원하기로 했다.

또 서울·수원·부산·회생법원의 '회생법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금융기관 등 도산사건 유관기관과의 자료 제공 등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비용 부담을 이유로 개인도산절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채무자 지원을 위해선 소송구조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소송구조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도산사건의 증가추이 및 처리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국민들이 신속하게 도산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여건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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