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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광주소방 헬기 28일 취항…25년 만에 교체

등록 2023.06.07 15: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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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 AW-139 기종 도입

각종 자동 안전장치·산불진화 능력 제고

[광주=뉴시스] 광주소방헬기, 6월28일 취항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소방헬기, 6월28일 취항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지역 상공을 누비며 구조·구급·산불진화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할 광주소방 헬기가 취항한다. 기존 소방헬기 도입 25년 만의 교체다.

7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광주공항 119항공대에서 다목적 소방헬기 취항식을 갖는다.

신규 취항하는 소방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의 AW-139 기종이다.

취항을 앞둔 이 헬기는 구조 임무 적합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기종이다. 현재 소방·해경·민간항공사 등 다수가 운용중이다.

이 소방헬기는 ▲주야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자동비행장치와 야간투시경(NVG) 장치 탑재 ▲국내 전역 전자 지도 ▲전방 시야 확보 장비(EVS) ▲지상 충돌 경보 장비(EGPWS) ▲공중충돌 경고 장비(TCASII)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한 항공구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광주시나 인접 시·도에서 수도권 주요 병원까지 무급유 비행과 지역 내 임무 수행 중 재급유 없는 연속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1500ℓ 이상의 담수가 가능, 산불 진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소방이 운용해 온 기존 소방헬기는 1997년 5월 도입한 기종(BK117B-2)이다. 2시간 40분의 짧은 항속시간과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 이송 때 연료 탑재량 부족, 산불진화에 비효율적인 담수용량(670ℓ), 안전장치와 자동비행 등 최신 성능 부재로 항공 임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항공안전법 준수와 소방청 소방헬기 기본규격을 기준으로 구매절차를 이어왔다. 타 시도 소방본부와 경찰·산림청·해양경찰 등 헬기 운용 기관과 관련 학과 교수진, 민간 항공기관 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과 심의를 받아 규격서 등을 작성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관계자는 "신형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도입으로 광주시의 항공구조·구급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자동화 장치 등 안전성이 향상됐다. 여기에 물탱크를 장착하면 담수용량도 1900ℓ 까지 늘어난다. 산불진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목적 광주소방 헬기 28일 취항…25년 만에 교체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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