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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고온다습 여름철, 소방헬기 안전 점검

등록 2023.06.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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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3 소방항공 안전관리 대책 추진

지상·비행·정비안전 분야…대원 안전 관리도

[서울=뉴시스] 소방헬기. (사진=소방청 제공) 2023.06.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방헬기. (사진=소방청 제공) 2023.06.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소방청이 여름철 폭우·강풍 등 기상 상황과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을 우려해 소방헬기 안전 점검에 나선다.

소방청은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항공 업무 수행을 위한 '2023 소방항공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를 비롯한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총 33대의 소방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소방헬기는 지난해 산불 현장과 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 총 6493회 출동해 2239명의 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소방헬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상 안전 분야에서는 장마 등 강수량 증가로 인한 시설물 손상에 대비해 주요 착륙장 주변 배수로, 옹벽 등을 점검한다.

낙뢰 대비 훈련탑 피뢰침과 접지선 관리 상태도 살핀다. 기온이 오르면서 공기 중 유증기 발생량 증가로 인한 화재 폭발 사고를 우려해 항공기 유류 보급 시 정전기 방지 대책 등 안전 절차를 준수도 강조된다.

비행 안전 분야에 있어서는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에 즉시 대처할 수 있게 기상과 항로 정보를 수시로 파악하도록 한다.

강풍과 해무 등 돌발 상황엔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로 착륙해야 하므로 주변 지형과 지역별 병원 착륙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정비 안전 분야의 경우  장마철 부식 방지를 위해 항공기 및 구조 장비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냉방 시설 조치 등 정비 활동 여건을 개선한다.

이 밖에 출동 횟수 증가로 인한 피로 누적을 고려해 항공 대원 및 정비 요원의 충분한 휴식 여건을 보장한다. 아울러 개인 건강관리 일지를 작성하는 등 대원 안전관리에 힘쓸 계획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의 계절적 특성상 항공기 타이어나 내부 전자 통신 장비 등 전반적인 항공 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선제적 대비로 올 여름 안전사고 없는 소방항공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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