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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야생 양귀비, 마약양성…관상목적 소지자도 처벌"

등록 2023.06.08 1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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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시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농공단지 일대에서 발견된 양귀비 1027주가 마약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전체 폐기했다고 8일 밝혔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농공단지 일대에서 발견된 양귀비 1027주가 마약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전체 폐기했다고 8일 밝혔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완도 농공단지 일대에서 발견된 양귀비가 마약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해경이 폐기했다.

8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께 완도 농공단지 곳곳에 양귀비가 자라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양귀비 1027주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마약 성분 양성반응' 소견을 받았다.

수거된 양귀비는 관상용과 마약류 양귀비의 중간단계 형태이며 꽃잎은 연분홍색이고 줄기는 길며 둥근형태의 열매가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귀비는 자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농공단지 일대에 마약류 양귀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 확인을 거쳐 수거할 방침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자생적으로 핀 양귀비도 관상용으로 집으로 가져갈 경우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다"며 "양귀비로 의심되면 곧바로 해경,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동안 양귀비 재배 등으로 총 47명이 적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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