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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찾아오는 남자들…옆집女 성매매 덜미

등록 2023.06.08 11:08:45수정 2023.06.08 16: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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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문 보고 성매매 의심한 경찰…잠복 끝에 현장 빠져나오는 남녀 붙잡아

사진 MBC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MBC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하던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성매매 장소라고 착각해 이웃집 남성에게도 피해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MBC 보도에 따르면 강남 논현동 한 다세대 주택 1층 공동 출입문에는 '여기 여자 안 산다' '새벽에 오지 마라' '제발 그만 와라' '녹화 중이다' 등이 적힌 경고문이 붙어있다.

해당 경고문은 이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A씨가 붙인 것으로 "남자 혼자 사는데 자꾸 여자를 찾으시는 분들이 찾아왔다. 조건만남 하러 왔다고 저한테 얘기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옆집에서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옆집 20대 여성이 채팅앱에 조건 만남을 하자고 메시지를 띄우자 남성들이 A씨의 집을 성매매 장소로 착각해 찾아온 것이었다.

성매매를 의심한 경찰이 해당 주소지로 찾아가 잠복한 끝에 30분 뒤 이 여성의 집으로 성매수 남성이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성매매 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남녀를 붙잡아 인근 주택에서도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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