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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1도 오를때 식중독도 '쑥'…"온도 높은 6~8월 주의"

등록 2023.06.09 05:30:00수정 2023.06.09 0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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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도 상승시 식중독 발생건 수 5.3% 늘어

식중독 관련 신고 온·습도 높은 6~8월에 집중

[서울=뉴시스] 식중독 예방 수칙. (이미지=식품안전정보원 제공) 2023.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중독 예방 수칙. (이미지=식품안전정보원 제공) 2023.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안전정보원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식물 보관과 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기온이 평균 1도 상승하면 식중독 발생 건수는 5.3%, 환자수는 6.2% 증가한다.

실제로 식중독 관련 신고는 주로 온·습도가 높은 6~8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최근 10년(2013년~2022년)간 6월 평균 최고 기온은 27.1도로 식중독균 증식 위험이 높은 온도다.

최근 3년간 1399 부정·불략식품 통합신고센터 식중독 의심 관련 신고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2020년 6월과 8월 사이 387건이었던 식중독 관련 신고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2021년 436건, 2022년 49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식중독 신고의 약 43.5%가 음식점 등에서 조리음식을 먹은 뒤 구토·설사 등 식중독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는 내용이었다.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지켜야 한다. 또 ▲육류 75도·어패류 85도 1분이상 익히기 ▲물은 끓여먹기 ▲날음식과 조리음식은 칼·도마 구분해서 사용하기 ▲냉장식품 5도이하, 냉동식품 영하 17도 이하로 보관온도 지키기 ▲식재료·조리기구 깨끗하게 세척·소독하기 등도 준수해야 한다.

나들이·휴가철에 지켜야 하는 수칙도 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가급적 실온보관식품,  과일·채소류,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장을 보고 1시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도시락을 준비할 때 김밥의 경우 밥과 재료를 충분히 익히고 식힌 후 조리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리된 음식은 차갑게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안 등 온도가 높은 곳에 방치하지 말아햐 한다. 음식 배달 시에는 용기나 포장 등이 오염·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 후 섭취한다.

식품안전정보원 관계자는 "만약 음식을 먹고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달라"며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이 동일한 증세를 보인다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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