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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 사이 음주운전 1만8047건…낮 시간 적발 31%↑

등록 2023.06.09 06:00:00수정 2023.06.09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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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2% 감소…사망자도 70%↓

한달 반 사이 음주운전 1만8047건…낮 시간 적발 31%↑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경찰청은 지난 4월1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1만8047건을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 건수(1만9459건)보다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주간 단속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도 나타났다.

야간 음주운전 단속 건수(1만4081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6433건) 대비 14.3% 줄었지만 주간 단속 건수는 3026건에서 3966건으로 31.1%나 늘어났다. 경찰은 이번에 처음으로 주간 시간대 7차례에 걸쳐 전국 단위 단속을 벌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기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음주운전도 445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 4월 대전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 등 음주운전이 학교 주변 주택가에서도 버젓이 벌어지는 데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야간 불문 전국 단위 일제 단속을 벌여왔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358건으로, 지난해 2001건에서 3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는 29명에서 9명으로 69%, 부상자는 3235명에서 2067명으로 36.1% 각각 줄어들었다.

경찰청은 "음주 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로 우리 사회에서 음주 운전을 완전히 근절시킨다는 각오로 주야간 불문하고 강력한 단속을 연중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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