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울산동구 후보들
조선업 위기 극복방안 제시

4·15 총선 울산 동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6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경쟁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 민중당 김종훈 후보 등 출마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울산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들은 조선업 불황을 겪고 있는 동구의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저마다 다른 방안을 내놨다. 김태선 후보는 "전통적인 조선 산업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 산업 구축이 필요하며, 기업에서 경영과 기술 혁신에 사활을 걸면 정부가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명호 후보는 "조선산업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일감을 확보하고, 조선산업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며 "경영진과 노동조합 등을 만나 지역 발전을 위해 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후보는 "그동안 선박실증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조선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미포산업단지를 구성해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0개의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동구의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선 후보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숙박업소 유치, 태화강역과 동구를 잇는 교통망 구축 등 의견을 밝혔다. 권명호 후보는 대왕암공원 중심의 해양관광 사업을 위해 대왕암 인근의 리조트 사업, 힐링 테마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또한 조선소와 연계한 산업관광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종훈 후보는 교육연수원 부지에 과학체험관 조성, 방어진어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놨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동구지역의 문화체육시설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김종훈 후보는 "기업에서 공공시설을 다 팔아버리면서 동구의 서부회관, 동부회관 등이 문을 닫았다"며 "울산시가 해당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 지원을 약속했지만, 김태선 후보와 같은 당인 구청장은 운영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선 후보는 "해당 문제는 동구청에서 모두 안고 갈 수 없는 문제다"고 말했다. 상호토론에서 김태선 후보는 소수야당에 대한 한계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만약 김종훈 후보가 민주당에 왔으면 어땠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다른 국회의원과 협조 등 문제로 활동 기간 국회에서 20개 가량 법안 중 1건만 통과됐는데, 소수정당으로서 한계를 실감하고 있지 않나 생각든다"고 말했다. 김종훈 후보는 "노동자 보호법안, 청소년 법안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답했다. 권명호 후보가 주도한 상호토론에서는 김태선 후보의 그간 행보에 대해 날선 공격이 이어졌다. 먼저 권 후보는 "그동안 김태선 후보는 동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해왔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아버지가 현대중공업 노동자였고, 초중고등학교를 동구에서 나왔다"며 "서울로 대학을 가면서 열린우리당 공채 1기로 생활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고향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답했다. 이 답변을 들은 권 후보는 "그런데 왜 2009년에 울산 북구에 출마했느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때는 야권연대가 처음 시작됐던 해다"며 "그 당시 정세균 대표가 야권연대를 위해서 희생하는게 어떠냐며 상고죄를 했고, 북구에 출마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권 후보는 "본인의 의지를 말씀해줘야지, 자꾸 당을 위해서 희생했다고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후에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우동열, 노동당 하창민 후보가 방송 연설을 통해 정책과 공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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