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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구매 의심' 고객 문제 제기…구구스 "자체 재검정 결과 진품 확인"

등록 2024.04.26 17:31:57수정 2024.04.26 19: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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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스서 구매한 제품 가품 의심된다" 고객 문제제기 나와

구구스 "제품 돌려받아 다시 감정한 결과 진품으로 확인"

구구스 로고(사진=구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구스 로고(사진=구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에서 최근 상품을 구입했는데 '가품(짝퉁)'으로 의심된다는 고객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제품 상자에 중국어로 적혀있고, 글씨체가 정품과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구구스 측은 "이슈가 된 제품을 돌려받아 자체 확인한 결과 진품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26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구스에서 명품 팔찌를 구입한 한 소비자는 "명품 짝퉁을 매입한 것 같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불만을 제기했다.

구구스 온라인몰에서 샤넬(CHANEL)의 팔찌를 구매한 해당 소비자는 "팔찌는 중국어로 된 다른 제품의 박스에 담겨 왔으며, 패키지에 적힌 CHANEL의 표기 역시 글자 사이 간격 등이 진품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비자는 "상자에 적힌 내용을 검색했을 때 다른 제품이 나오며, 샤넬에서 사용하지 않는 더스트와 상자 재질"이라고 덧붙였다.

또 "패키징 뿐 만 아니라 제품 자체도 진품과 비교했을 때 마감 처리나 보석이 세공된 위치 등이 일반인 눈에 보일 만큼 허술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구구스의 24시간 안에 환불하지 않으면 구매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현재 반품 처리된 상태다.

다른 소비자들도 "짝퉁 같아 보인다", "박스에 중국어가 적혀있다니 의심스럽다", "샤넬 레터링 부분이 매끈하지 못한 걸 보니 가품 맞는 것 같다", "24시간 구매 확정 규정도 정품 감정을 못하게 하려는 노림수 아니냐"는 의견들을 내놨다.

다만 구구스 측은 중국어가 적힌 포장 박스엔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해당 팔찌 제품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구구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반품 처리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자체 감정을 진행한 결과 진품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내용은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은 인터넷몰에서 판매를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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