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시즌 연다
국내 록페스티벌의 원조로 통하는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이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다.
'그린(Green) 프리덤(Freedom) 홀리데이(Holiday)'가 슬로건이다. 상설 공연장으로 마련된 폭 57m, 높이 20m의 메인 무대인 '펜타포트 스테이지'는 아시아 최대규모다. 올해는 상설 3개 스테이지를 비롯해 2개의 이벤트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100여 팀이 함께해 뜨거운 여름을 더 달군다.
1980년대 LA메탈의 부흥기를 이끈 밴드 '리지보든', 메탈코어와 일렉트로닉 리듬의 조화를 추구하는 J록 밴드 '크로스페이스', 지난 6월 2집 '이상기후'를 발표한 '쏜애플' 등의 무대도 첫날 만날 수 있다.
브릿팝 밴드 '카사비안'은 둘째 날을 책임진다. 2004년 동명의 앨범으로 데뷔, 'L.S.F.' '클럽 풋(Club Foot)' 등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엠파이어(Empire)' '웨스트 라이더 포퍼 루나틱 어사일럼(West Ryder Pauper Lunatic Asylum)' 등의 앨범으로 명성을 쌓았다. 밴드 '오아시스'와의 돈독한 관계로도 유명하다.
페스티벌의 대미는 한국이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브릿팝 밴드 '트래비스'가 장식한다. 2008년 이후 6년 만에 서는 펜타포트 무대다. 2009년 단독 내한 콘서트, 지난해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3 뮤직&캠핑', 지난 3월 단독 내한 콘서트 등을 통해 한국을 다녀갔다. 2009년 공연 당시 팬들이 무대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린 퍼포먼스는 록 팬들 사이에 아직도 회자하고 있다.
'포 투 더 플로어(Four to the Floor)' '알코올릭(Alcoholic)'으로 유명한 '스타세일러', 11년 만에 발표한 정규 7집 '수니 7'이 '2014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여성 포크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손꼽히는 장필순 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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