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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강남3구 고가 아파트 낙찰률 ↑"

등록 2014.09.22 09:29:29수정 2016.12.28 13: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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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일 서울 삼성동에서 남산 방향으로 내려다 보이는 강남구 일대의 모습. 9.1 부동산 대책으로 수혜를 받을것으로 기대되는 강남권 아파트가 늘어서있다. 저층은 대부분 재건축 이전의 아파트고 고층은 이미 재건축 했거나 신축한 아파트들이다.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 3구와 목동 등의 아파트 재건축이 주목받고 있다. 2014.09.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고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훈풍이 중소형에 이어 고가 아파트에 까지 불고 있다는 것.

 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1일~19일) 강남3구 부동산경매시장에서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4건이 경매에 붙여져 이 중 12건이 낙찰 됐다.

 낙찰률 85.7%로 지난달 50%(28건 중 14건 낙찰), 전년 동월 34.1%(44건 중 15건 낙찰)에 비하면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같은기간 강남3구 10억원 미만 아파트 낙찰률은 38%를 밑돌았다.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도 동반 상승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88.8%로 전월 대비 4.8%p, 전년 동월 대비 27.4%p상승했다. 평균 응찰자는 6.9명으로 각각 1.2명, 3.4명 증가했다.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지난해만 해도 강남 고가아파트는 2번 가량 유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1회 또는 저평가된 물건은 신건에서 바로 낙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경매 물건은 최소 경매 개시 4~5개월 전 감정가를 평가한다"며 "감정평가와 경매 개시 시기간 시차로 규제 완화 이후 강남3구 시세 상승분이 감정가에 미반영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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