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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명 초임장교 탄생

등록 2014.11.26 14:00:00수정 2016.12.28 1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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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장관상에 전용욱 해군-한은택 해병 소위 수상
 의무 복무 후 재입대, 영주권 포기 자진 입대 등 다양한 이력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대한민국 바다를 호령할 해군·해병대 초임장교 108명이 탄생했다.

 해군은 26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명의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미래 해군·해병대를 이끌어 나갈 해군 88명(여 13명)과 해병대 20명 등 총 108명의 신임 소위들이 임관했다. 여성 신임 소위 중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딸 민정(23)씨도 포함됐다.

 평균 6.02대 1(남자 5.5대 1, 여자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지난 9월22일부터 10주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통해 장교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체력은 물론 강인한 군인정신과 군사지식을 키웠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전용욱 소위(해군·23)와 한은택(해병대·22) 소위에게 돌아갔다. 합참의장상은 서정대(해군·25) 소위와 이상협(해병대·23)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김태현(해군·26) 소위와 이찬양(해병대·25) 소위가 수상했다.
 
 이날 임관한 초임장교 중에는 화제의 인물도 있다. 신동군(예비역 육군 중위) 소위 등 3명의 신임 소위는 군 복무를 마치고 재입대해 해군·해병대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강준성 소위(해군·24)는 미국 영주권 취득자격을 갖춰으나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했다.

 강 소위는 "재미교포 아내와 결혼 후 갖게 된 아들도 이중국적이지만 나중에 입대시기가 도래하면 군 복무를 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고된 훈련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해군·해병대 장교로 새롭게 태어난 여러분의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해양의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보위의 핵심 군으로서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과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장교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임관 이후 신임 소위들은 6주에서 14주간의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된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선발제도는 1948년에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2만1086명의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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