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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합]짐바브웨 "또 다른 미국인 의사 사자 불법 사냥"

등록 2015.08.03 03:08:04수정 2016.12.28 15: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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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레(짐바브웨)=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미국인 치과의사가 지난달 초 짐바브웨 사자 '세실'을 사냥해 국제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미국인이 수개월 전에 짐바브웨에서 사자를 활과 화살로 불법 사냥했다고 짐바브웨 당국이 2일 밝혔다.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지난 4월 미국인 의사가 짐바브웨 황게국립공원 주변에서 사자를 불법 사냥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짐바브웨인 땅 소유주가 체포돼 경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이 미국인이 펜실베이니아주 머리스빌에 거주하는 잰 캐시미어 세스키라고 확인했다. 세스키는 부인과(gynecological) 종양학 의사로 엘레게니종합병원 무수혈치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활을 이용한 사냥 관련 사이트에서는 그를 큰 동물 사냥꾼으로 평가했다.

 짐바브웨는 한달 전 세실을 죽인 미네소타 치과의사 월터 제임스 팔머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세실은 황게국립공원 밖으로 유인돼 먼저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었고 이후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팔머는 자신의 전문 가이드의 말에 따라 사냥이 합법인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짐바브웨인 2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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