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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위안화 IMF SDR 편입 비율 10.92%… '3대 통화' 등극

등록 2015.12.01 08:21:10수정 2016.12.28 15: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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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와 EU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5번째로 국제 기축통화 지위를 획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12.01.(사진=YTN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국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와 EU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5번째로 국제 기축통화 지위를 획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12.01.(사진=YTN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위안화가 마침내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해 국제기축통화로 정식 인정받았다. 특히 초기 편입 비율이 10.92%로 정해져 세계 3대 통화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이날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 편입을 결정했고 그 편입비율도 정했다.

 위안화의 편입 비율은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이번 IMF의 결정에 따라 위안화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부상하게 됐다. 엔화는 8.33%, 파운드는 8.09%다.

 SDR 통화 편입 후 효력은 2016년 10월부터 발생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등과 같은 IMF의 주요 결정에 관여하게 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결정이 내려진 직후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 경제의 글로벌 금융시스템으로의 통합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SDR 편입을 위해 지난 몇 년간 통화 및 금융 시스템의 개혁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인정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간 중국은 위안화가 SDR 여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아울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즉각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으로 중국의 경제발전과 최근의 개혁노력이 IMF의 인정을 받은 셈"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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