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5·18민주묘지 참배객 전년 대비 급감

등록 2016.05.01 06:00:00수정 2016.12.28 16:5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36주년인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 오월 영령을 기리는 참배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28일까지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참배객 수는 9만2695명으로 집계됐다.

 1월 2만30명, 2월 2만2170명, 3월 2만1730명, 4월 2만876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9752명보다 1만7057명이 줄었다. 전년 대비 월별 감소 인원은 1월 3467명, 2월 2315명, 3월 4953명, 4월 6322명이다. 

 또 외국인의 참배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학생과 일반인들 참배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3월까지 4만3007명의 일반인 참배객들이 다녀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725명보다 4718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유치원과 초·중·고교생도 5718명이 감소했다.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개관한 5·18민주화운동 기록관과 아시아문화전당 등으로 민주묘지 참배객들이 분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옛 전남도청에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금남로에 기록관이 들어서면서 참배객들이 나눠지는 경향이 있다"며 "감소 요인에는 총선과 메르스 여파 등 다양한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 5월에는 참배객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4년 간 5월 중 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2012년 26만4174명, 2013년 30만2517명, 2014년 19만1911명, 2015년 25만939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참배객 수는 지난달 기준 1200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