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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시리아 알레포 충돌 중지 위해 러시아에 도움 요청

등록 2016.05.01 22:09:16수정 2016.12.28 16: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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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2012년 10월의 시리아 알레포의 모습. 2011년 3월 시작된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정부 봉기에 늦게 동참했던 북서부 최대 도시 알레포는 2012년 중반부터 반군이 반 이상을 점하면서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이 3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2016. 5. 1.  

【AP/뉴시스】2012년 10월의 시리아 알레포의 모습. 2011년 3월 시작된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정부 봉기에 늦게 동참했던 북서부 최대 도시 알레포는 2012년 중반부터 반군이 반 이상을 점하면서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이 3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2016. 5. 1.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 정부는 시리아 내의 최근 유혈 충돌을 줄이고 휴전 상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AP 통신과 BBC 등이 1일 보도했다.

 미국은 1주일 동안 시리아 정부군 및 러시아의 공습과 반군의 포격으로 2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북서부 최대 도시 알레포 충돌 중단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런 만큼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에 압력을 가해 무차별적인 폭격을 중단시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러시아는 알레포 공격이 테러 조직 소탕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알레포 휴전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사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는 "알레포 공격은 2월27일 휴전에서 제외된 테러 조직 누스라 전선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0일에도 정부군의 추가 공격에 알레포 반군 장악 지역에서 민간인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1일 제네바에 도착, 유엔의 스타판 데 미스투라 시리아특사 및 요르단과  사우디 외무장관과 함께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알레포의 충돌을 중지시키고 시리아 전역에 지속적인 휴전 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케리 장관이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터키 및 지중해와 가까운 북서부의 알레포는 반군이 도시의 반 정도를 3년여 장악하는 동안 정부군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페허에 가깝게 파괴됐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연합체는 제네바 평화회의를 위해 적대행위 중지에 합의했으나 정부군의 알레포 공격으로 완전히 유명무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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