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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판 할 감독 "언론 때문에 힘들었어"

등록 2016.05.04 10:09:13수정 2016.12.28 1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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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United coach Louis van Gaal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fter the team lost to FC Midtjylland in the Europa League in Herning, Denmark, Thursday, Feb. 18, 2016. Manchester United's disappointing season hit a new low with a 2-1 loss at Danish champion FC Midtjylland in the Europa League last 32 on Thursday, with a pre-match injury to goalkeeper David de Gea adding to the fallen English giant's woes in the first leg. (Tobias Nicolai Kvist Larsen/POLFOTO via AP) DENMARK OUT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의 원인 중 하나로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를 꼽았다.

 판 할 감독은 4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6개월 동안 내 경질설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은 지난해 말부터 판 할 감독이 경질되고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들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나는 그것에 대응할 수 있다. 나에게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선수들도 매일 기사를 접한다"고 말을 이은 판 할 감독은 "그것을 읽을 때 선수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그들이 어떻게 내 조언을 따를 수 있을까"라며 선수단 통제가 쉽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현재 맨유는 17승9무9패(승점 60)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는 일찌감치 자취를 감췄다. 남은 것은 FA컵 하나 뿐이다.

 판 할 감독과 맨유의 계약 기간은 내년 시즌까지다. FA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 여부에 따라 판 할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이 팬들과 언론의 신뢰를 되찾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그를 둘러싼 구설은 꾸준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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