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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리버풀, 비야레알 꺾고 결승 진출

등록 2016.05.06 09:12:30수정 2016.12.28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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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rpool players celebrate the opening goal during the Europa League semifinal, second leg, soccer match between Liverpool and Villarreal at Anfield Stadium, Liverpool, England, Thursday May 5, 2016. (AP Photo/Jon Super)

세비야, 샤흐타르 넘고 3년 연속 결승행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이 비야레알(스페인)을 넘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올라섰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앞서 비야레알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그러나 이날 석점차 승리를 수확, 1·2차전 합계 3-1(1승1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

 리버풀은 11년 만에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유럽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4~2005시즌 챔피언스리그다.

 이번 결승 진출로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도 살려갔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부임 첫해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환상적인 밤에 빛나는 경기를 펼쳤다. 대단한 경기력이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비야레알은 자책골과 퇴장이라는 불운에 시달리다 결국 패배,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에 운이 따랐다.

 리버풀은 전반 7분 대대적인 공격작업에 나섰고, 왼쪽 측면에서 제임스 밀너가 골문 앞으로 빠른 크로스를 배달했다. 쇄도하던 다니엘 스터리지가 발을 가져다대지 못했지만, 뒤에 있던 비야레알 수비수 브루노 소리아노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기선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던 리버풀은 후반 18분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골망을 흔들며 결승 진출에 바짝다가섰다.

 비야레알은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역습을 노렸으나 좀처럼 먹혀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6분에 중앙 수비수 빅토르 루이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수적 우위까지 잡은 리버풀은 여유있게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스터리지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애덤 랄라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세비야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안방에서 3-1로 꺾고 1·2차전 합계 5-3(1승1무)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2년간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린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리버풀과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19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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