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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나이 잊은 '국민타자'…이승엽의 방망이가 뜨겁다

등록 2016.05.31 22:05:49수정 2016.12.28 1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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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삼성 이승엽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16.05.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삼성 이승엽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16.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름이 다가오면서 '국민타자' 이승엽(40)의 방망이가 뜨겁다. 불혹을 넘긴 나이를 잊은 모양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294 3홈런 15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이승엽은 5월 들어서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5월말에 부진했다. 그는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6경기에서 홈런 1개를 쳤으나 타율이 0.182(22타수 4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부터 다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28일 문학 삼성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5월29일에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삼성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초 1사 3루의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시속 143㎞짜리 초구 투심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8호 홈런.

 이승엽은 선두타자로 나선 5회초에도 2루타를 날리며 '장타 본능'을 뽐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삼성 이승엽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16.05.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삼성 이승엽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16.05.31.  [email protected]

 이승엽이 '나이를 잊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삼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이날 4-1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은 "경기 전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을 받아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타격코치님과도 많은 대화를 통해 그간 안 맞던 타이밍을 맞춰가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스태프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타격감이 살아난 것도 반갑지만, 이승엽에게는 팀의 상승세가 더 기쁜 모양이었다. 이승엽은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삼성의 류중일(53) 감독은 "이승엽의 선제 홈런과 조동찬의 솔로 홈런 덕분에 초반 기세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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