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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리사랑모임 '풍류애', 中 희귀유물 영동군 기증

등록 2016.06.25 18:19:28수정 2016.12.28 1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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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25일 오후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모임 '풍류애(지도 남궁정애 명창)'가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기증한 고대 중국 악기를 주제로 한 유물 '옥제 주악상'. 모두 6개로 2000년 전인 고대 중국 한대(漢代) 유물로 추정되며, 같은 크기의 백옥(白玉)을 다듬어 악기를 소지한 여인들의 모습을 조각한 희귀 유물이다. 2016.06.25. (사진=영동군 제공)  sklee@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25일 오후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모임 '풍류애(지도 남궁정애 명창)'가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기증한 고대 중국 악기를 주제로 한 유물 '옥제 주악상'. 모두 6개로 2000년 전인 고대 중국 한대(漢代) 유물로 추정되며, 같은 크기의 백옥(白玉)을 다듬어 악기를 소지한 여인들의 모습을 조각한 희귀 유물이다. 2016.06.25. (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모임인 '풍류애(지도 남궁정애 명창)'가 25일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을 찾아 박세복 군수에게 고대 중국 악기를 주제로 한 유물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유물은 귀한 옥으로 만든 주악상(奏樂像) 6개와 명나라 만력(萬曆)연간에 제작된 비파형 분채도기 1점이다.

 이번 기증은 난계 유적의 세계문화유산화에 힘을 보태고, 유커들이 찾는 난계박물관의 풍부한 볼거리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이번 중국 유물 기증은 지난 3월 2일 남궁정애 명창이 중국 비파를 기증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기증한 옥제 주악상은 모두 6개로 2000년 전인 고대 중국 한대(漢代) 유물로 추정되며, 같은 크기의 백옥(白玉)을 다듬어 악기를 소지한 여인들의 모습을 조각한 희귀 유물이다.

 주악상이 소지한 악기는 비파(琵琶), 적(笛), 금(琴)등이며,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악기도 있다.

 특히 입술에 직접대고 소리를 내지 않는 특이한 형태의 적이 보여 고대 중국 악기연구에 좋은 자료다.  

 주악상의 크기는 높이 18㎝, 폭 5㎝, 두께 2.5㎝이다.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25일 오후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모임 '풍류애(지도 남궁정애 명창)'가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기탁한 중국 명나라 후기에 제작한 비파형 분채도기. 화초와 잉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그림으로 장식했다. 2016.06.25. (사진=영동군 제공)  sklee@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25일 오후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모임 '풍류애(지도 남궁정애 명창)'가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기탁한 중국 명나라 후기에 제작한 비파형 분채도기. 화초와 잉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그림으로 장식했다. 2016.06.25. (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명나라 후기 만력(1573~1620) 연간에 만들어진 비파형 분채도기 역시 중국에서도 희귀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화초와 잉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채색 그림을 장식했으며, 실제 사용한 그릇은 아니고 부귀공명을 염원하는 장식용 도기로 추정된다.

 크기는 높이 49㎝, 폭(아랫부분) 17㎝, 두께 4.5㎝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풍류애의 고마운 뜻을 살려 난계박물관에 정중히 전시하겠다"며 "국악의 성지인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 박연 선생의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풍류애는 이날 양산도의 고향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국민관광지에서 관광객과 함께 민요 양산도와 판소리 단가 등을 불러 관람객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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