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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민주 전대]미셸 오바마 "힐러리, 유리천장 깨고 더 나은 미래 선사"

등록 2016.07.26 11:43:22수정 2016.12.28 1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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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16.07.26

【필라델피아=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16.07.2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25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리 천장'(여성과 소수인종의 승진을 가로막는 장벽)을 깨뜨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여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막한 민주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나와 클린턴 후보는 "내가 미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미셸 여사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 혹은 공화당에 관한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 4~8년간 우리 아이들의 삶의 모습을 형성할 권력을 누가 갖느냐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여사는 "그는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 천장을 결국 뚫고 나갈 때까지 균열을 일으킨 뒤 우리 모두를 그곳으로 함께 끌어올려줄 베짱과 품위를 가졌다"고 역설했다.

 그는 클린턴이 오바마 당시 후보에게 패한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을 회고했다. 이어 "너무 힘들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는 절대 부담감에 쓰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16.07.26

【필라델피아=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16.07.26

 이어 "그는 절대 쉬운 길을 찾지 않았다. 힐러리 클린턴은 한평생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내가 인내할 힘을 지녔다는 점이 증명된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매일 아침 흑인 노예들이 지은 집에서 눈을 뜨고는 아름답고 지적인 젊은 흑인 여성으로 자란 두 딸을 바라본다"며 클린턴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여성 대통령 출현이 당연해 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한다. 우리는 함께해야 더 강하기 때문"이라며 클린턴 후보가 이 같은 가치를 추구할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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