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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힐러리, 트럼프 유세장에 '도널드 덕' 투입 논란

등록 2016.10.25 17:19:16수정 2016.12.28 17: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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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장에 트럼프와 이름이 같은 디즈니 만화캐릭터 '도널드 덕' 탈인형 투입을 용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워싱턴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덕 탈을 쓴 사람이 트럼프의 납세 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출처 : 워싱턴타임스 캡처> 2016.10.25.

【서울=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장에 트럼프와 이름이 같은 디즈니 만화캐릭터 '도널드 덕' 탈인형 투입을 용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워싱턴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덕 탈을 쓴 사람이 트럼프의 납세 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출처 : 워싱턴타임스 캡처> 2016.10.2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장에 트럼프와 이름이 같은 디즈니 만화캐릭터 '도널드 덕' 탈인형 투입을 용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민주당 폭로를 주도해 온 보수 성향 정치 단체 '프로젝트 베리타스 액션 펀드'(PVAF)로부터 이 같은 주장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민주당 선거 컨설턴트 로버트 크리머가 클린턴이 트럼프의 유세장에 '도널드 덕'을 투입해 트럼프의 납세 의혹을 지적하길 원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크리머는 "결과적으로 오리들을 현장에 배치하길 원한 사람은 우리 후보이자 미국의 차기 대통령인 힐러리 클린턴"이라며 "맙소사! 우리는 현장에 오리들을 투입할 거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도널드 덕 분장을 한 사람이 '트럼프가 납세 내역 공개를 회피한다(ducks)'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형을 쓴 사람들은 세금을 면제받는 비영리 단체 소속으로 이들 조직이 특정 후보를 직접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지적했다.

 제임스 오키프 PVAF 회장은 클린턴 선거 캠프의 행태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클린턴 진영의 관리 하에 트럼프를 겨냥한 모종의 정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트위터 계정에 관련 내용이 담긴 데일리메일 기사를 직접 링크했다. 켈리엔 콘웨이 트럼프 선대본부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표적으로 인신공격이 자행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콘웨이 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는 조작되고 부패한 시스템에 대해서 말해 왔다"며 "이번 폭로는 그가 말하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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