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경고누적 결장 데얀 "챔피언의 힘 나타날 것"
데얀은 2일 구단을 통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이 상황이 정말 슬프고 아쉽다. K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지난 3주 동안 FA컵 결승 2경기만 생각하며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내 동료들이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수원삼성과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오는 3일 열리는 2차전에 뛸 수 없다.
FA컵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서울 공격의 핵심인 데얀의 결장은 큰 전력 누수다. 올해 K리그에선 13골을 터뜨렸다. 아드리아노(17골)와 공격을 이끌었다.
데얀은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뛰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하자"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어 "우리는 K리그 챔피언이다. 챔피언의 힘을 그들에게 보여주자. 행운을 빈다. 경기에는 못 뛰지만 나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더했다.
서울은 골키퍼 유현이 1차전에서 고의적으로 상대의 얼굴을 가격해 1경기 출장정지를 받은데 이어 데얀까지 빠져 어려운 2차전이 예상된다.
수원은 1차전에서 서울에 2-1로 승리해 우승에 한걸음 다가선 상황이다.
서울이 불리하다. 양 팀의 결승 2차전은 3일 오후 1시30분 서울의 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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