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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은 자주성 상징"…문화재 안내판 개선 최우수작

등록 2020.06.02 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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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3.1절 100주년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3.1독립선언기념탑 앞에서 열린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행사를 마치고 광화문 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19.03.01.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3.1절 100주년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3.1독립선언기념탑 앞에서 열린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행사를 마치고 광화문 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와 함께 지난달 1∼15일까지 개최한 '2020년 문화재 안내판 안내문안 공모전' 심사 결과 총 26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공모전으로 17개 광역시·도 25건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국민들이 직접 작성한 안내문안 432점이 접수됐다.

최우수작으로는 김미소(32)씨의 서울 독립문(사적 제32호) 안내문안이 선정됐다. "독립문이 세워진 자리에는 본래 중국의 사신들을 맞이하는 영은문이 있었지만, 여기에 독립문을 세워 조선이 중국에게 독립했다는 의미를 강조하였다", "이처럼 독립문에서 볼 수 있는 재료, 이름, 상징물은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 등의 설명이 담겨있다.

독립문을 세우게 된 배경과 건축과정, 역사적 의미를 한글로 알기 쉽게 표현하고 독립문이 가진 상징성을 흥미롭게 작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작에는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국보 제16호), 창원 성산 패총(사적 제240호), 장려작에는 밀양 영남루(보물 제147호), 전주 풍패지관(보물 제583호), 인천 세관 구 창고와 부속동(국가등록문화재 제569호) 을 대상으로 한 안내문안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내문안,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문안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안내판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된 안내문안을 전문가 감수와 수정·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안내판 개선사업에 일부 활용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3500여건의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한다는 게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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