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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업용 부동산 하반기 숨통…호텔 운영 실적 반등"

등록 2024.03.29 10:03:05수정 2024.03.29 1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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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스코리아,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

"올해 상업용 부동산 하반기 숨통…호텔 운영 실적 반등"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내외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올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심리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국내외 연구기관이 한국의 기준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하고 있어, 투자 심리는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세빌스코리아는 "오피스 시장은 올해도 낮은 공실률을 보일 것"이라며 "오피스 거래 가격도 현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금리로 투자 결정이 아직 부담스러운 만큼 가격 조정 여부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 물류센터는 우수한 입지나 우량 임차인을 보유한 자산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리테일 시장은 최근 10년간 리테일 거래 규모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거래 사례도 대부분이 운영보다는 매입 후 재개발을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빌스코리아는 "성수, 도산대로와 같은 상권들이 체험형 매장을 통해 기존 상권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이러한 트렌드는 타 상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텔 투자는 신규 투자에 대한 부담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1조원 규모로 축소됐다.

다만, 엔데믹 영향으로 호텔 운영 실적이 반등하고 있고, 오피스나 물류와 달리 객실단가를 조정해 운영비용의 충당이 가능해 고물가 시기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콘래드호텔과 신라스테이 마포 등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고, 조선, 신라, 롯데 등 주요 3사가 모두 위탁운영 전략의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규 매물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 홍지은 전무는 "대내외적으로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은 지난해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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